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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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하메스 ‘어제는 동료였지만 오늘은 적, 치열함 속 뜨거운 우정’ [김한준의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3.03.25 00:08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한준 기자)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두 선수는 치열한 맞대결 속 따뜻한 우정을 보여줬다.

24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콜롬비아 평가전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콜롬비아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터프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전반 27분 콜롬비아의 비매너 플레이에 화가 난 황인범은 바로 유리베를 밀쳤고, 양팀 선수들의 충돌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함께 뛰고있는 콜롬비아 하메스가 달려와 바로 황인범을 유리베와 떨어뜨렸고, 토닥이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반대 상황이 나왔다. 후반 55분 콜롬비아 하메스가 대한민국 손흥민의 프리킥에 그대로 머리에 맞고 쓰러진 것이다. 황인범은 의료진보다 먼저 하메스에게 다가가 몸상태를 체크하고 괜찮은 걸 확인한 후 곁을 떠났다.





경기내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황인범과 하메스. 하지만 경기종료 후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며 두 선수의 뜨거운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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