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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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에 질려 귀 막고 사는 9살 금쪽이…"일상생활 불가" (금쪽같은)[종합]

기사입력 2023.03.24 20:31 / 기사수정 2023.03.24 20:3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불특정 소음에 겁에 질린 9살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겁에 질려 귀를 막고 사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9살 딸 7살 아들을 둔 엄마 아빠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금쪽이 엄마는 7개월 전인 지난해 가을부터 딸의 증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엄마는 "어느날 전화해 보니 딸이 울고 있었다. 공터에서 고양이를 봤다고 하더라. 원래 동물을 무서워했는데 이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됐다"고 털어놨다. 

가족에 따르면 금쪽이는 아파트 안내 방송, 화장실 환풍기 소음, 핸드 드라이어, 자동차 경적 소리, 자동차 경고음, 모기 날아다니는 소리에도 반응했다.

신애라는 "그동안 특정 소음에 반응하는 금쪽이는 있었지만 이렇게 모든 일상 소음에 반응하는 금쪽이는 처음이다"며 심각성을 언급했다. 

오은영은 "나이가 어리고 발달 자극의 경험이 부족하면 놀랄 수 있는데, 금쪽이는 9살이다. 초2가 되면 똑같지 않지만 생활 속에서 많이 접하는 소리는 편안해져야 한다고 본다. 나이를 고려했을 때 시급하게 도움을 줘야하는 문제라고 본다"고 짚었다.  



영상 속 금쪽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이하게도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를 때 헤어드라이기 소리와 가위질 소리는 무서워하지 않았다. 또 싫어하는 소음이 TV에 나올 때는 반응하지 않았다. 

오은영은 "이 아이는 소리로 공포가 유발되는데 몇가지 특징있다. 먼저 갑자기 나는 소리다. 헤어드라이어 소리는 갑자기 나는 소리가 아니라 괜찮은 거다. 또 실체 없는 기계음에 반응한다. 이건 기계의 매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아무리 상징적으로 설명해도 통합적 사고가 어려운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비인후과 검사도 거치긴 해야할 것 같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쪽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이 아이는 소리에 예민한 게 아니라 '소리 공포증'에 가깝다"며 "1.트라우마가 있을 때, 2.청각이 과민할 때, 3.자폐스펙트럼 등 특정 질환이 있을 때"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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