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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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챔피언' 메시 "팬들에게 감사해…이 순간을 꿈꿔왔어"

기사입력 2023.03.24 18: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월드컵 챔피언 리오넬 메시(PSG)가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2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엘 모뉴멘탈'에서 열린 파나마 평가전 2-0으로 승리했다.

이날의 주역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이자 '축구의 신' 메시였다. 후반 33분 골대를 강타한 메시의 왼발 프리킥을 티아고 알마다가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아르헨티나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메시는 후반 44분 다시 한번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앞선 상황에서 골대를 때렸던 메시는 정확하게 왼쪽 골망을 흔드는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메시의 프리킥 득점은 A매치 통산 173경기에서 터진 99번째 득점이었다. 또한 이 골로 메시는 프로 통산 800호골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도 달성했다.

메시의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가 2023년 첫 A매치 경기를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경기가 끝나고 메시는 그라운드에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자 조국 아르헨티나의 통산 3번째 우승을 일궈낸 메시는 경기장에 가득 모인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뿐만 아니라 코파 아메리카 우승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늘 이 순간을 꿈꿔왔다. 조국 아르헨티나에 와서 코파 아메리카와 가장 위대한 대회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팬들과 축하를 나누는 순간을 기다렸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은 우리가 챔피언이 된 걸 축하하는 날이지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모든 동료들을 잊지 않고 싶다"라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위해 모든 것들을 바쳤기 때문에 그들은 국민들의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건 정말 어렵다는 걸 보여줬다. 훌륭한 조직과 팀을 갖추고 있으도 때로는 작은 변수로 인해 패할 수도 있다"라며 "그럼 이제 세 번째 별을 즐기도록 하자"라며 전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메시는 오는 29일 3월 A매치 일정 마지막 경기인 퀴라소전에서 A매치 통산 100번째 득점에 도전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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