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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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MF’ 외질, 현역 은퇴 선언…"놀라운 여행이었다" [오피셜]

기사입력 2023.03.22 21:4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외질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무대에서 떠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외질은 그간의 축구 여정을 "잊을 수 없는 순간과 감정으로 가득 찬 놀라운 여행이었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여러 클럽과 독일 대표팀에서 모두 활약하며 2010년대 손꼽히는 패스 기술을 갖춘 천재 미드필더로 꼽힌다. 그는 2006년 샬케04에서 프로에 데뷔하여 데뷔 초부터 남다른 패스 능력을 과시하며 주목받았다. 

베르더 브레멘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그의 재능을 만개시켰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마리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레알에서 활약하며 유럽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올라섰고, 2011/12시즌에는 28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도움왕도 거머줬다. 



이후 도전을 선택한 외질은 2013년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는 금액을 지불해 외질 영입에 성공했으며, 당시 기준으로 외질의 이적료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그는 아스널과 함께 4차례의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대표팀에서도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2009년 처음 독일 대표팀에 합류한 외질은 2018년까지 독일 대표팀 주축으로 뛰었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활약하며 독일의 우승에도 크게 일조했다. 

2021년 아스널을 떠난 외질은 페네르바체와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를 거치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냈고 결국 17년간의 축구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나와 함께해준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 이제 나는 내 아내와 두 딸과 함께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와 은퇴 후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럽을 뒤흔들었던 천재 미드필더는 34세라는 젊은 나이에 축구계와 작별을 고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메수트 외질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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