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3.17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만달로리안' 시즌3 정이삭 감독이 에피소드를 연출하며 느낀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 정이삭(미국명 리 아이삭 정) 감독과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이삭 감독이 참석했다.
'만달로리안'은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이날 정이삭 감독은 '만달로리안'으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스타워즈'는 어릴 때 정말 좋아하던 시리즈였다. 어린 시절 스스로를 시골에 갇혀있지만, 은하계로 떠나는 루크 스카이워커와 같다고 생각하며 자랐다. '어떻게 이 재밌는 시리즈의 연출까지 하게 됐나'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나리'를 편집하고 있던 2019년, 저녁이 되면 '만달로리안'을 보곤 했다. '미나리'와 결이 다르지만 연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특수효과가 정말 많이 사용된다는 거였다. 처음이라 익숙치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즐긴 작업이기도 했다. 존 파브로 감독이 이미 정리해둔 프로세스를 통해 세계관을 만들어내고 연출하는 방식이 크리에이티브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만달로리안' 시즌3의 3회를 연출한 그는 "무엇보다 흥미로운 에피소드였다"며 "특히 흥미로웠던 건 드라마적인 부분이 부각됐다는 점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인물들에 초점이 맞춰졌고, 카메라에 그들의 표정이 오픈되길 바랐다. 그래서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 분)의 마스크에 있는 렌즈 부분의 틴트를 연하게 해서 '눈을 보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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