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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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돌아왔는데'… 리버풀, 핵심 MF 줄부상→레알전 먹구름

기사입력 2023.03.15 14:07 / 기사수정 2023.03.15 14:0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을 앞두고 루이스 디아스의 복귀에도 마냥 웃을 수 없게 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레알전을 앞두고 디아스가 돌아왔지만, 세 명의 핵심 선수가 훈련에서 빠졌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월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디아스는 합류와 동시에 리버풀 공격진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디아스의 활약은 꾸준했다. 사디오 마네의 이적과 함께 왼쪽 주전 윙어로 자리를 잡은 디아스는 디오고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일부 선수들이 결장할 때도 리버풀 공격진에 언제나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였다. 



하지만 디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아스널전에서 당한 부상이 회복 이후 재발하며 수술까지 해야 했다. 디아스는 재활에 집중하며 5달이나 그라운드를 떠났고, 최근에서야 팀에 복귀했다.

오랜 기간 팀을 떠난 디아스는 레알과의 2차전에서 복귀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이 공개한 레알전 대비 훈련 사진에서 디아스의 모습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선발 출전까지는 어렵더라도 벤치에서 힘을 보탤 확률이 높다.

다만 디아스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상황은 지난 1차전보다 악화됐다. 바로 주요 미드필더들의 결장이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스포츠바이블은 "리버풀은 주장 조던 헨더슨이 감기에 걸려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의 모습은 사진에 전혀 찍히지 않았다. 1차전 선발 출전했던 유망주 스테판 바이세티치도 훈련에 없었다. 티아고 알칸타라는 지난 2월 훈련 중 부상을 입은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핵심 미드필더 3명이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티아고의 경우 "A매치 휴식기가 지나야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결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미 부상 결장 중이었던 티아고의 공백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최근 출전 때마다 엄청난 활동량과 기동성을 보여준 바이세티치와 노련함을 갖춘 헨더슨이 결장한다면 중원에서 적지 않은 손해이다.

한편 레알과의 1차전을 2-5 역전패로 마감한 리버풀은 8강 진출을 위해선 이번 2차전에서 3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레알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의 상황에 대해 "단지 1%의 기회만 있더라도 도전해 보고 싶다. 우리는 매우 강한 상대를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 어렵고 확률도 높지 않지만, 가능성은 살아 있다. 그 가능성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지켜볼 것"이라며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지만, 미드필더 결장 공백을 모두 메우고 큰 점수 차로 승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디아스의 복귀로 공격력은 보강이 됐지만, 중원은 오히려 부실해진 리버풀이 부상이라는 악재를 딛고 클롭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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