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0:58
스포츠

'전설' 벵거도 넘어선 아르테타, 19년 만의 리그 우승 안길까

기사입력 2023.03.15 00: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안길 수 있을까.

아스널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가르비엘 마르티넬리, 마틴 외데골의 연속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21승 3무 3패 승점 66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에 5점 앞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는 아스널은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19년 만에 우승에 가까워졌다. 아직 11경기가 남아 있지만 팬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그래서 풀럼전 승리가 중요했다. 앞서 맨시티가 크리스털 팰리스에 1-0으로 승리해 2점 차로 바짝 추격한 상황이었기에 풀럼전 승리로 격차를 벌릴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 완승을 거두며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한 아스널은 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경기 승리로 의미있는 기록까지 세웠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감독으로 100번째 승리를 거뒀다. 2019년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후 168경기 만에 100승을 거두며 승률 59.52%를 기록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아스널 역대 감독 중 1위에 해당하는 승률이다. 아스널에 마지막 리그 우승을 안겨다 줬던 아르센 벵거(57.98%)보다 높다.

이날 아르테타는 "훌륭한 경기였다. 우리는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옳은 방식으로 뛰어주고 있다. 선수들은 팀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고, 그들이 가진 에너지로 팀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정말 행복하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이 "아스널에는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다. 선수들은 팀을 믿고 감독을 믿는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최상이다.

전설 벵거를 넘어 아스널 최고의 감독으로 자리 잡은 아르테타가 아스널이 그토록 바라던 리그 우승컵을 들고 올 수 있을지 남은 시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더선 캡쳐,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