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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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변화하는 리버풀..."살라 없는 미래도 괜찮아"

기사입력 2023.03.06 2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언론이 리버풀의 변화를 주목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살라와 이번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다르윈 누녜스, 코디 학포 모두 멀티골을 터뜨렸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1골을 보태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이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7골 차 승리를 거둔 건 역사상 처음이다.

리버풀은 지난 몇 시즌간 팀을 이끈 '마누라 라인'의 완전 해체를 앞두고 있다. 이미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마'가 사라졌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피루미누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살라만 남게 됐다.

다시 말해 공격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했고, 이번 시즌에는 누녜스, 학포를 영입하며 미래를 대비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신입생들의 활약은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준 디아스는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고, 누녜스는 기대했던 만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학포는 지난 겨울 영입돼 아직 시간이 필요했다.

때문에 이번 맨유전 멀티골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누녜스, 학포가 보여준 활약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매체는 "리버풀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살라의 입지가 변하고 있다"면서 "이제 리버풀은 예전처럼 살라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 살라의 역할은 조금씩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이제 살라가 없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살라의 계약은 2년 남았다. 계약 만료로 떠날지, 마지막 시즌 돈을 받고 매각할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앞으로 리버풀의 공격이 어떤 모습일지 엿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리버풀에게는 누녜스, 학포든 새로운 선수들이 있다. 살라는 그 전환 과정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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