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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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원' 조성환 감독 "클린스만 선임 과정, 말을 아끼고 싶다"

기사입력 2023.03.04 14:30 / 기사수정 2023.03.04 17:41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정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전력강화위원인 조성환 감독이 말을 아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전에 상대나 저희나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는 첫 경기였는데 아쉽게도 우리 팬 여러분들께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주셨는데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해서 되게 선수들이나 나나 또 아쉬운 면이 컸다. 홈 개막 경기인 만큼 팬 여러분들께 아쉬움을 털 수 있도록 오늘 경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확정하면서 조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지난 3월 1일,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기자회견 당시 전력강화위원회가 단 두 번 회의를 가졌고 전력강화위원 전체의 동의를 얻어 감독 선임 절차와 최종 선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뮐러 위원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원회 관련해 어제 축구협회에서 2차 회의를 진행했다. 확실한 건 회의 장소에서 모든 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다.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강화위원회는 일련의 과정들을 논의하고, 생각들을 총괄적으로 공유하고 회의할 수 있는 기구"라며 "위원들과의 회의는 성숙한 자세로 같이 이야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제 경우엔 지난 과정에 대해 공유한 자리였고, 마지막에 전원이 동의했다. 전력강화위원회의 후보군 선임, 접촉,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이야기했던 것으로 KFA 정책 사항에 대해 민감한 부분이기에 미리 양해를 구했던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물론 혼자만의 결정은 아니고, 첫 회의와 마찬가지로 절차와 기준,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위원들과 공유했다. 동의를 얻은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었다"며 "모두가 동의했던 부분은 마지막 회의에서 이야기한 전문성, 경험, 동기부여, 팀워크, 환경적인 면이다"고 말했다.

전력강화위원인 조 감독은 일련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질문을 받자 대답을 꺼렸다. 그는 "나도 모르겠다. 이런 자리에 서 계속 얘기해야 하나 싶다. 왜냐하면 항상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바라보는 관점, 주관적인 관점에서 그게 해석이 되더라. 그래서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여기 계신 분들이 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을 좀 아끼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 기왕 (클린스만 감독이) 이렇게 선임된 상황이니 만큼 나도 전력강화위원으로서 보탬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9일 첫 기자회견을 갖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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