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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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MSI 너무 못했다…'케리아' 류민석 "올해 스프링 우승으로 시작을 잘하고 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7 11:5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케리아' 류민석이 올해 MSI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지난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브리온 대 T1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T1은 브리온을 꺾고 9연승을 질주했다.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다. 다양한 픽과 승리 공식으로 T1은 2023 LCK 스프링을 압도 중이다. 

POG 1000점으로 단독 1위를 내달리고 있는 '케리아' 류민석은 경기 후 치러진 라이엇 공식 승자 인터뷰에서 "브리온전 1세트는 깔끔했는데 2세트는 개인적으로 아이템 실수가 나와 라인전이 힘들었고 운영적으로도 실수가 많았다. 이에 상대에게 기세를 좀 내줘서 좀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이템 실수에 대해 "2세트 레나타를 했는데 레나타가 소라카 같은 원거리 서폿 상대로 딜교환이 불편하다. 그래서 첫 아이템으로 고유방을 사야하는데 주도검을 사서 와드가 늦게 떴고 억지로 돈을 뜯어야해서 손해보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본인이 세운 POG 최고 기록을 또 다시 달성한 류민석. 그는 예전과 지금을 비교하며 "그때는 임팩트 있는 플레이로 인해 포인트를 받았다면 지금은 그 전부터 설계를 잘해서 피지컬로 받는게 많아졌다. 게임 지식이 그때와 차이가 난다"고 분석했다. 

류민석은 앞으로 남은 4경기 중 POG 포인트 기록을 세울 수 있냐는 물음에 "팀원들이 도움을 준다면 가능하다. POG 순위 윤곽이 잡혔는데 우리 팀에서 1위가 나왔으면 한다. 그런다고 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잘해야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T1의 운영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류민석. 그는 본인의 운영 장점으로 "131 운영을 해야할 때, 안해야 될 때, 또는 롤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조합을 생각하는 게 내 강점이다. 특히 초중반 설계 과정에서 디테일한 부분이 많은데 바텀을 넘어 탑, 정글, 미드까지 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게 큰 메리트다"고 전했다.

최근 패치가 바뀌면서 탱서폿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류민석은 여전히 원거리 서폿이 더 좋다며 "패치가 많이 됐지만 원래 나오던 원거리 서폿 성능이 아직 괜찮다. 탱서폿이 나오려면 바텀에 밴카드를 투자해야한다. 팀 마다 해석이 다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탱서폿이 좋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하고 싶고 스프링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를 잘 열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작년 MSI 때 개인적으로 너무 못했다. 이번에는 다 이기고 우승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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