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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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성폭행 논란' 그린우드, 한국행 가능?…英 매체의 황당한 지목

기사입력 2023.03.03 17: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22)가 K리그에 갈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영국 언론이 제기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더선은 3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아직 이적시장에 닫히지 않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타리그로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이후 조사가 끝날 때까지 맨유 훈련장에서 쫓겨났다.

체포된 지 약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지난달 2일 그레이터맨체스터경찰청은 "이 시간부로 그린우드와 관련된 모든 형사 소송 절차를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 혐의를 입증해 줄 증인 12명이 협조를 거부해 검찰이 그린우드에 대한 혐의를 취하한 것이다.

사건이 종결되면서 그린우드는 다시 맨유로 돌아왔지만 아직까지 경기나 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혐의는 취하됐지만 체포될 당시 여자친구를 겁박한 음성 파일이 SNS에서 유출됐기에 맨유는 그린우드 복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그린우드가 경기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보니 체포되기 전까지 맨유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그린우드 영입을 희망하는 팀들이 나타났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튀르키예 클럽과 아직 이적 시장이 열려 있는 클럽들이 그린우드를 임대 영입하는 방안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 인용한 더선은 한 술 더 떠 "현재까지 이적시장이 닫혀 있지 않은 나라엔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이 포함된다"라며 한국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이는 이론적인 주장일 뿐 그린우드를 K리그에서 볼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그린우드는 체포되기 전까지 맨유에서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5600만원)을 수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시즌 K리그1 외인 선수들 중 연봉 1위가 17억을 받고 있는 제르소(제주 유나이티드)였다.

그린우드가 몇 달만 뛰어도 외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급여를 수령하게 되기에 맨유의 주급 보조 등이 있지 않는 한 그린우드의 한국행은 일어날 확률이 0%에 가깝다.

그리고 금전 문제 이전에 도덕적 문제 만으로도 그의 영입을 추진하려는 K리그 구단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달엔 "맨유가 자신을 보호하지 않아 격분했다. 중국에서 뛰겠다는 주장을 했다"는 영국 언론 보도도 있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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