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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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우승 멤버들을 위해…메시, 2억 7500만원치 '도금' 아이폰 주문

기사입력 2023.03.02 07: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오넬 메시(36·PSG)가 월드컵 우승을 기념해 함께한 아르헨티나 동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일(한국시간) "메시는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한 동료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도금된 아이폰 35개를 구매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시는 선물을 구매하는데 17만 5000파운드(약 2억7500만원)를 쏟아부었다"라며 "24캐럿(4.8g) 금으로 도금된 아이폰들은 최근 메시의 거주지에 배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가 선물하는 아이폰엔 각각 선수들의 이름과 등번호 그리고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로고가 새겨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폰 케이스 등을 맞춤 제작하는 아일랜드 회사 'iDesign Gold'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하고 반짝이는 무언가를 원했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메시는 우리와 연락을 취해 함께 디자인을 생각했다"라며 "그는 놀라운 우승을 축하하고자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원했지만 시계와 같은 평범한 선물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동료들의 이름이 새겨진 금색 아이폰을 제안했고, 메시는 이 아이디어를 좋아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해 축구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치면서 조국을 대회 정상에 올려놓았다.

메시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월드컵 득점왕에도 도전했지만 같은 PSG 동료이자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8골)에 밀렸다.

월드컵 득점왕 등극엔 실패했지만 메시는 대회 MVP에게만 주어지는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축구 역사상 골든볼을 2번 이상 수상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카타르 전까지 월드컵을 총 4번 참가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남겼던 메시는 5번째 도전인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침내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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