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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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거 안 보여?" 팽현숙, 최양락에 '쑥갓 싸대기' (살림남2)[종합]

기사입력 2023.02.25 22:27 / 기사수정 2023.02.25 22:2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팽현숙이 최양락에게 쑥갓 싸대기를 날렸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양락이 6개월 차 살림남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양락은 팽현숙이 말한 심부름을 하기 위해 집 근처의 단골마트로 향했다. 최양락은 일단 세탁소에 들러 집에 쌓여 있던 세탁 물품을 건네고 세탁이 다 된 옷을 챙겼다.

세탁소 사장님은 최양락이 계산을 마치자 "요즘에 왜 TV에 안 나오느냐"라고 물어봤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준형은 "저 질문이 연예인들을 좀 아프게 하는 말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최양락은 세탁소 사장님에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둘러댔다. 최양락은 세탁소 사장님이 자주 좀 나오라고 하자 "섭외가 들어와야 나가죠"라고 발끈하고 말았다.

세탁소에서 나온 최양락은 두 번째 심부름으로 장을 보기 위해 나섰다. 최양락은 새송이 버섯, 두부, 쑥갓, 대파 등 팽현숙이 사오라고 한 식재료들을 꼼꼼히 가격 체크를 해 가며 카트에 담았다. 최양락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마실 대나무 통술까지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최양락은 대나무 통술은 감춰놓고 옷 정리를 하려고 했다. 그때 팽현숙의 전화가 왔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기쁜 소식이 왔다. 그렇게 하고 싶어 했던 영화 제의가 들어왔다. 축하해. 잘 됐지? 우리 같이 하는 거다"라고 알려줬다. 

기분이 좋아진 최양락은 절친하게 지내는 배우 양형욱에게 연락해 캐스팅 사실을 자랑하며 도움을 받고 싶다고 했다. 양형욱은 최양락의 연락을 받고 직접 찾아왔다. 양형욱은 역할에 따른 목소리 톤, 캐릭터 연구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양락은 양형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 팽현숙은 예상보다 일찍 집에 도착해 최양락이 사온 식재료들을 하나씩 체크하던 중 두부는 기한이 얼마 안 남았고 쑥갓은 시들시들한 것을 발견하고 분노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이 술까지 마신 것을 보고 더 분노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을 향해 쑥갓 싸대기를 날렸다. 최양락은 "낭비 안 하려고 절약하려고 그런 거다. 다음엔 비싸더라도 싱싱한 거 사오겠다"고 했다.

최양락과 팽현숙은 냉랭한 분위기 속에 신철승 프로듀서, 이현규 제작사 회장, 이예솔 기획이사와의 미팅 자리에 나섰다. 최양락은 영화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신철승 프로듀서는 "이건 형수님만 캐스팅 된 건데 남편 역은 이계인 씨다"라고 말했다.

망연자실한 최양락은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을 그 따위로 해. 누가 영화 못 찍어서 환장했어?"라고 혼잣말을 했다. 팽현숙도 난감해 하며 영화 관계자들에게 최양락을 끼워주지 않으면 자신도 안 하겠다고 했다. 이에 영화 관계자들은 최양락에 어울릴 만한 역할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온 최양락은 팽현숙의 이벤트에 감동을 받았다. 팽현숙은 최양락을 위한 맞춤 제작 케이크, 손 편지까지 준비,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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