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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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경험 더 쌓아야죠" 배짱투 펼친 특급루키, 적응력 높인다 [애리조나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25 00:00 / 기사수정 2023.02.25 00:0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애리조나(미국), 박윤서 기자)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국내 프로 선수들에 대응 능력과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특급 루키' 윤영철의 등판이 이목을 끌었다.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은 윤영철은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KIA는 3회 윤영철을 마운드에 올렸다. 윤영철은 이정후, 강백호, 김현수, 양의지, 최정 등 리그 최고의 타자들과 맞붙었고 2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KIA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실전 등판에서 담대한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후 윤영철은 "마운드에 올라가니 아웃카운트를 잡고 싶은 오기가 생겼다"라며 씩씩하게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4일 1차 스프링캠프를 돌아본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 김독은 "(윤)영철이는 워낙 성장 가능성이 높고 좋은 선수다. 잘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제 막 연습경기 1경기를 소화한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이다. 사령탑은 신중하게 윤영철을 바라보며 키포인트를 짚었다. 김 감독은 "이제 1경기만 치렀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국내 프로 선수들에 대응 능력과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그리고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수장은 윤영철 외에도 1차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윤영철, 최지민, 김승현, 송후섭, 이태규 등이 올해 1군 로스터에 합류하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진중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1차 캠프를 마친 KIA는 25일 2차 캠프지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8일까지 훈련을 소화한다. KIA는 2차 캠프에서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선발 자리를 꿰차기 위한 윤영철의 퍼포먼스가 궁금해진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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