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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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출발시켜!'…바이에른 뮌헨, '지각왕' 사네에 열 받았다

기사입력 2023.02.24 19: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독일 윙어 르로이 사네(27)가 반복적으로 지각하자 분노한 바이에른 뮌헨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시간) "사네가 반복적으로 지각을 하자 뮌헨은 사네를 버스에 태우지 않고 공항으로 출발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렸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을 앞두고 발생했다.

글라트바흐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던 뮌헨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후 4시 15분에 뮌헨 훈련장에서 선수들을 버스에 태운 뒤, 오버파펜호펜 공항으로 출발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버스에 사네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버스에 타지 못한 사네는 개인 차량을 타고 공항에 도착했고, 자신을 두고 출발한 것에 대해 화가 났다.

버스 소동이 벌어진 뒤, 사네는 글라트바흐전에서 벤치 명단에 포함됐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르주 그나브리와 교체되면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체 투입된 사네는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뮌헨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버스 소동이 일어난 이유로 매체는 "사네는 최근 몇 주 동안 반복적으로 훈련장에 지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전날인 17일에도 사네는 회의가 시작된 6분이 지나서야 나타났다. 훈련이 끝난 뒤 사네는 경기장에 더 남아 자발적으로 프리킥을 연습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본지는 뮌헨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질문했지만 뮌헨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샬케04,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사네는 지난 2020년 여름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분데스리가로 복귀했다.

뮌헨에 합류한 이후 116경기에 출전해 36골 33도움을 기록한 사네는 이번 시즌 27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뮌헨 공격의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성실함 부분에서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심지어 뮌헨 첫 훈련날에도 1분 지각하면서 논란이 됐던 사네는 매년 지각으로 인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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