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2.23 10:1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주제곡을 불렀던 가수 박용진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아내도, 지인도 몰랐다.. 30년간 감춰졌던 '슬램덩크' 주제곡 가수, 생애 첫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용진은 '슬램덩크'의 주제곡 중 하나인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에 대해 "1994년에 나온 노래인데, (제가 불렀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며칠 전에 녹음실 엔지니어 후배가 전화를 해서 '형이 옛날에 '슬램덩크' 노래 불렀냐'고 하길래 아니라고 했다"면서 "'형 맞는데, 들어보니까 형 맞더라'고 해서 들어봤더니 제가 부른 게 맞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 사실을 안 지 일주일 정도 됐고, 가족들도 알게 됐다"면서 "30년 전 당시에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광고 노래나 드라마 주제가를 불렀다. 그 중에 언제 한 번 불렀던 거 같아서 기억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주제곡을 부를 당시를 회상한 박용진은 "그 당시에 작은 지하 녹음실이었던 거 같은데, 녹음 당일 악보를 받고 바로 불렀다. 녹음실 상황 자체가 열악했다. 그래서 지금은 너무 어색해서 잘 못 듣겠다"고 쑥쓰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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