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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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천우희 "임시완, 평소에도 맑은 눈의 광인…난 아냐"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22 12:09 / 기사수정 2023.02.22 12:1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천우희가 함께 연기한 임시완과 김예원을 언급했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에 출연한 천우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천우희는 극 중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후 사건에 휘말리며 일상이 흔들리는 나미를 연기했다. 

이날 천우희는 상대 역을 맡은 임시완에 대해 "정말 잘했다. 현장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대사를 하고 노력을 많이 하더라. 성격적으로도 똑똑하고 계획적인데 평소의 성격들이 작품 속에 준영과도 잘 묻어나왔다고 생각한다. 이 인물이 매력적이고 구체적으로 나온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맑은눈의 광인이구나 싶더라. 얘기할 때 정말 똑똑하다. 너무 예쁘장하게 생기지 않았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독특하다고 느끼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것을 감독도 캐치를 잘했고 역할에도 딱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원조 '맑은 눈의 광인'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맑은 눈이라기보다는 사랑받지 못해서 그 무리에 끼지 못한 아픔이 있는, 처절한 느낌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작품에서의 절친이자 실제로도 친구인 김예원에 대해 "너무 고마웠다. 영화 '써니' 때 처음 만나기는 했지만 작품 안에선 씬이 없었고 쫑파티부터 친해졌는데, 작품에서 만나니까 너무 설레더라"며 감회를 전했다. 

이어 "친분이 있는 사람과 연기를 해본건 처음이었다. 첫 리딩 때 너무 하이텐션이 되더라. 현장에서도 호흡이 잘 맞고, 김예원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어떤 불편함이나 어색함 이런 것 없이 믿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연기자, 동료였다"고 이야기했다. 

내부 시사 현장을 이야기 하며 "싸우는 씬이 있는데, 연기를 할 때는 여파가 없었다. 그런데 시사를 할 때 예원이가 옆에 있는데 눈물이 나더라. 둘 다 '왜 울어?' 이랬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말 친한 친구들, 대인 관계에 대해서 엄청 갈등을 겪거나 친구들끼리 소리내서 싸우거나 한 적이 없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연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연기를 보고 동요되는 편은 아닌데도 그 장면을 보고 그랬다. 연기하면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말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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