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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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잘렸는데…PL 감독, 12부 리그 '충격 데뷔→데뷔골'

기사입력 2023.02.21 10:00 / 기사수정 2023.02.21 10:4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주일 전 사우샘프턴에서 경질된 네이선 존스가 영국 12부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려 화제다.

사우샘프턴은 지난 12일(한국시간) "1군 감독 네이선 존스를 경질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11월 랄프 하센휘틀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존스는 불과 94일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부진한 성적이 원인이었다. 강등권에 머물러 있었던 사우샘프턴은 존스가 지휘한 8경기에서 단 1승(7패)만 거두며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득점은 6골이었던 반면, 실점은 무려 16골이나 내줬다.

그럼에도 "나보다 나은 감독은 많지 않다. 여기서는 지난 1년 동안 이렁났던 것과 같은 일들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며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다는 듯한 발언으로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결국 경기 때마다 팬들의 경질 요구 목소리가 울려퍼졌고, 부임 3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리고 일주일 뒤 존스는 영국 12부 리그에 데뷔해 데뷔골까지 넣으며 다시 화제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존스는 사우샘프턴에서 경질된지 불과 일주일 만에 12부 리그 크랜본 FC에서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고 20일 전했다.

이어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득점 한 개를 기록하며 4-0 대승을 도왔다"고 조명했다.

존스의 활약으로 크랜본은 지역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현역 시절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존스는 루턴 타운,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등을 거치며 만 39세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이후 브라이턴, 루턴, 스토크 시티 등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에는 루턴을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6위로 이끌었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8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NICK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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