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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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실수' 벌써 5년...카리우스, 카라바오컵 결승전 출격 대기

기사입력 2023.02.19 10:20 / 기사수정 2023.02.19 10: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리스크에 빠졌다.

여기에 결승전 트라우마가 있는 로리스 카리우스가 대체자로 급부상했다.

뉴캐슬은 19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뉴캐슬은 전반 10분과 17분, 다르윈 누녜스와 코디 학포에게 연속 실점해 무너졌다. 이어 전반 22분 닉 포프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는 바람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뉴캐슬은 이날 패배로 최근 3경기 2무 1패로 좋았던 흐름을 잃고 말았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뉴캐슬(승점 41)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6)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승점 39)와의 격차를 고려하면 4위 자리가 위태롭다. 

무엇보다 뉴캐슬은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오는 27일 새벽 1시 30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닉 포프의 퇴장은 결승전을 앞두고 정말 중요한 변수가 됐다. 이 퇴장으로 닉 포프는 규정에 따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1번 골키퍼인 포프의 결장으로 2번 골키퍼인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컵 타이드 규정에 따라 시즌 전반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임대)에서 출전했던 기록에 의해 두브라브카도 출전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뉴캐슬은 트로피를 앞둔 중요한 결승전에 1, 2번 골키퍼를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뉴캐슬에게는 두 명의 골키퍼가 있는데 바로 로리스 카리우스와 마르크 길레스피다. 특히 카리우스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뒤 이 경기를 통해 뉴캐슬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카리우스의 프리미어리그 팀 소속 마지막 경기가 결승전이었다. 바로 지난 2017/18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당시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 출전한 카리우스는 수비수에게 손으로 공을 건네주려다 카림 벤제마에게 걸리며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리고 세 번째 실점 장면, 가레스 베일이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카리우스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는 이 볼을 잡지 못하고 뒤로 흘리며 또다시 대형 실수를 범했다. 

리버풀은 카리우스의 대형 실책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쳤고 그는 눈물을 흘리며 리버풀 팬들에게 사과했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부터 카리우스를 베식타쉬(튀르키예), 우니온 베를린(독일) 임대를 거쳤고 이번 시즌 뉴캐슬로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카리우스는 이적 후 뉴캐슬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만약에 그가 결승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약 5년 만에 잉글랜드 팀 소속으로 출전하게 된다. 

사진=PA Wire,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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