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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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뭉이' 유연석, 떠나보냈던 반려견 회상하며 눈물 "너무 힘들었다"

기사입력 2023.02.15 16:29 / 기사수정 2023.02.15 16: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연석이 '멍뭉이'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주환 감독과 배우 차태현, 유연석이 참석했다.

이날 유연석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공감됐던 부분을 묻는 말에 "집에 항상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곁에 있다가도, 삶을 살아가는 속도가 강아지들과 저희가 다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데, 너무 힘드니까 그 순간들마다 그런 시간들을 외면하고 지냈었던 것 같다"고 말하다 울컥했다.

왈칵 눈물을 쏟은 유연석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런 것이, 저도 데뷔한 지가 좀 됐는데 처음인 것 같다. 굉장한 이입이 됐다. 저희 영화에 유기견에 대한 메시지도 나오는데, 유기견 문제나 반려견을 키우면서 다가오는 애로사항같은 것들을 부담스럽지 않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제가 리타라는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데, 이런 점들이 제게 준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의 눈물을 본 차태현은 "조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넉살을 부리며 현장에 밝은 기운을 더했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키다리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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