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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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퍼포먼스·안정감…KIA, '5선발 경쟁' 본격화 [애리조나 노트]

기사입력 2023.02.15 06:1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애리조나(미국), 박윤서 기자) "3명의 투수를 (5선발) 경쟁 체제로 준비시키고 있다."

현재 KIA는 선발 로테이션 4자리를 완성했다. '좌완 듀오' 양현종, 이의리와 올해 새롭게 합류한 우완 숀 앤더슨, 아도니스 메디나가 선발 마운드에 선다.

나머지 한자리가 공석이다. 5선발 경쟁에 불꽃이 튄다. 지난 3시즌 연속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임기영, '좌완 파이어볼러' 김기훈, '슈퍼 루키' 윤영철이 선발 자리를 노린다.

KIA 타이거즈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했다.

오전 훈련이 끝난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키나와에서 열릴 연습경기, 시범경기에 들어가면 외국인 선수 2명과 (임)기영이, (김)기훈이, (윤)영철이까지 5명으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두 선수(양현종, 이의리)가 돌아올 때까지는 이렇게 5명이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돈다"고 밝혔다.



사령탑은 어떤 강점을 눈여겨봤을까. 김 감독은 "3명의 투수를 경쟁 체제로 준비시킨다. 각자 나름의 장점이 있는데 기영이는 선발 로테이션 경험이 있고, 영철이는 구위와 제구력이 안정적이다. 기훈이는 선발투수 스타일이고 작년에 제대해서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기훈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선발투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선수가 선발 자리를 꿰차게 되면 나머지 두 투수는 자연스레 불펜으로 이동한다. 김 감독은 "5선발에서 탈락하더라도 필승조 또는 롱맨으로 쓸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은 선수들이다. 거기에 맞춰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김기훈, 윤영철 외에도 다른 좌완 투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작년 필승조는 거의 오른손이었다. 올해는 왼손 투수들의 역할을 분담해서 좌우 밸런스를 맞추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 시즌 왼손 투수들에게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KIA는 이탈자 없이 순조롭게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일주일 후면 이동(일본 오키나와)을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선수들이 비활동 기간에 준비를 잘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몸을 잘 만들었다. 한 명의 부상 선수 없이 계획대로 잘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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