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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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선수, 훈련 중 심정지로 쓰러져 '충격'…다행히 의식 회복

기사입력 2023.02.14 17: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 우크라이나 선수가 훈련 중 심정지로 쓰러지면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그리스 매체 스카이는 14일(한국시간) "FC조랴 루간스크 수비수 올레 단첸코가 훈련 중 심정지가 일어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비수 단첸코는 그리스 클럽 AEK 아테네 소속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국 클럽인 루한스크에 임대로 합류했다.

매체는 "사건은 튀르키예 훈련 캠프에서 일어났다. 훈련 중 단첸코가 심장이 멈춰 경기장에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은 황급히 구조에 났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직원이 제세동기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구급 조치를 하고 있음에도 단첸코의 맥박이 없어 제세동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다행히 그는 의식을 되찾아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라고 전했다.



단첸코는 과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우크라이나 명문 클럽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으로 뛴 적이 있다.

샤흐타르는 클럽 출신 선수가 심정지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속을 접하자 SNS을 통해 "우리는 단첸코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힘내길 바란다. 우리는 너와 함께 있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축구 선수가 경기나 훈련 중에 심정지를 당해 팬들과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는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덴마크 축구대표팀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난 2021년 여름에 열렸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이로 인해 에릭센은 제세동기가 삽입된 선수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세리에A 규정에 따라 당시 소속팀이던 인터밀란을 떠나야 했다.



대한민국 선수들 중에서도 심정지를 당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준 선수가 있다. 과거 수원삼성에서 뛰었던 공격수 신영록은 당시 구단 최연소 출장 기록과 최연소 득점 2위를 세우면서 수원과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2011년 제주FC에서 뛸 때 대구FC와의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정지로 경기장에 쓰러지면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대구 수비수 안재훈이 빠르게 기도를 확보했고, 의료진의 구급조치와 병원 이송도 신속하게 이루어지면서 눈을 뜰 수 있었다.

사진=샤흐타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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