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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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내정설' 부인..."레알과 계약 남았다"

기사입력 2023.02.11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브라질 대표팀 감독 부임 해프닝이 있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당황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모로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갑작스레 보도된 브라질 대표팀 감독 내정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첼로티는 브라질 대표팀 부임에 대해 "난 202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돼 있다"라며 "그들이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에 대해 "안첼로티는 레알에서 행복하다. 그는 다시 한 번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노린다"라며 "그렇지 않다면 그는 테이블에 앉아 협상할 것이다. 레알에서의 생활이 우선순위지만 6월 말에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이후 치치 감독이 사의를 발표하면서 브라질은 새로운 대표팀 감독을 찾아 나섰다. 이 중 후보로 안첼로티를 비롯해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그리고 무직 상태인 지네딘 지단 감독이 거론됐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안첼로티가 거론된 가운데 브라질 언론에서 안첼로티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브라질의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계약 기간도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맡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브라질축구협회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협회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브라질의 새로운 대표티 감독이 될 것이라는 소식은 진행된 바 없다고 확인한다"라며 "에드날두 로즈리게스 회장은 이러한 추측을 부인했으며 향후 절차에 따라 새 감독이 선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인이 밝힌 대로 2024년 여름까지다. 그는 현재 레알의 통산 5회 클럽 월드컵 우승을 위한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레알은 오는 12일 새벽 4시 장현수가 소속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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