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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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한석준·김일중, 자칭 노잼 3인방...'대상' 전현무 따라잡을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2.07 12: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프리 아나' 3인방이 '대상' 전현무 따라잡기에 나섰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집에 방문한 한석준, 김일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 SBS 아나운서 김일중, 전 KBS 아나운서 한석준, 전 MBC 아나운서 오상진까지. 지상파 3사 출신 '프리 아나' 3인방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거실에 모여 '2022 MBC 연예대상'을 시청했다. 아나운서 최초 2회차 대상의 주인공 전현무를 보던 김일중은 "난 일부러 안 봤다. 배 아파서"라고 말했다.

전현무를 계속해서 견제하던 김일중은 대상 욕심이 있냐는 오상진의 말에 "대상까지는 모르겠고 이제는 연말 시상식에 갈 기회가 별로 없다. '저 자리가 귀한 자리였구나' 생각하게 된다"라며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석준은 "나는 재미가 없는 게 단점이다. 개선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일중은 외워둔 아재개그를 던졌고, 이를 보던 MC들은 탄식했다.

자칭 노잼 3인방은 '프리 아나'의 자랑이자 질투의 대상인 전현무 따라잡기에 나섰다. 세 사람은 수상 소감 애드리브, 개인기 연마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전현무 추격전에 나선 세 사람을 보던 서장훈은 "이 세 분은 점잖고 착하니까 (전현무처럼) 선 넘는 이야기를 안 한다"고 말했다. 김구라 또한 "세상에 사자, 호랑이 같은 육식동물만 있으면 안 된다. 순록, 토끼도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노잼', '초식캐' 3인방은 전현무를 견제하는 듯 보였지만 사실은 자신의 분야에서 각자도생 중이다. 한석진과 김일중은 MC로 활약 중이다. 두 사람은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등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교양,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과 함께 책방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tvN STORY '프리한 닥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동상이몽2' 등에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오상진은 10개 이상의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전현무, 오상진, 김일중은 아나운서 동기다. 전현무는 과거 한 방송에서 "김일중 때문에 SBS아나운서 시험에서 떨어지고, 오상진 때문에 MBC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막판에 KBS에 입사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전현무를 제쳤었던 아나운서들이 방송국 소속에서 벗어난 지금, 전현무는 선망과 연구의 대상이 됐다. 이들이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전현무를 '예능'으로 따라잡는 것은 어려워보이지만 어떤 다른 방식으로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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