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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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찾아라!'…PL '이적시장→스폰서십' 쟁탈전

기사입력 2023.02.05 21:00 / 기사수정 2023.02.05 21: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적시장 만큼 치열한 스폰서십 쟁탈전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어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이적시장을 방불케하는 스폰서십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엄청난 자본이 거래된 이적시장 혼란은 여름까지 잠잠해지겠지만 각 구단들은 다시 모든 힘을 쏟아부을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사업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스폰서십 계약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음 시즌 주요 스폰서십을 확정하지 못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10개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첼시는 다음 시즌 유니폼 앞면과 소매 스폰서가 없다. 현재 최소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00억원)의 자본 공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2월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 팀뷰어와 2026년까지 계약을 축소했다. 시즌당 4700만 파운드(약 700억원)가 보장되지만 맨유는 가능하면 새로운 스폰서 찾기를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또한 마찬가지다. 일단은 UAE 항공사 에티하드와 스폰서십 계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수익성이 더 뛰어난 스폰서십을 찾게 된다면 새로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신흥 갑부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또 다른 스폰서십을 물색하고 있으며, 런던을 연고로 하는 브렌트퍼드와 풀럼, 그리고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이번 시즌 유니폼 스폰서 계약이 만료돼 새 스폰서십을 찾아야 한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빅6(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는 스폰서십을 통해 시즌당 최소 4000만 파운드(약 600억원)의 수익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잔류 혹은 강등에 따라 세계적인 노출도가 달라진다. 이는 곧 스폰서십 가치의 반등과 급락이 좌우된다는 것"이라며 "빅6를 제외한 다른 팀들도 최소한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통해 전체 수익의 60~70%의 자본을 끌어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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