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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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 "오지영 관련 부분, 연맹 결과에 따라가야"

기사입력 2023.02.05 16:21



(엑스포츠뉴스 장충, 김지수 기자)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최근 논란이 된 페퍼저축은행 오지영 트레이드 후 원 소속팀과 경기 출전 불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현장 경기 운영에만 집중하면서 내려진 결정에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차 감독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 앞서 "오지영 트레이드에 대한 부분은 구단과 깊게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나는 구단에 경기 운영에만 신경 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2월 26일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을 페퍼저축은행으로 보내는 대신 2024-2025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직후에는 미래를 선택한 GS칼텍스, 팀의 중심을 잡아줄 현재가 필요했던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에 큰 이견을 보이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오지영이 2022-23 시즌에는 친정팀 GS칼텍스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양 구단 간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한국배구연맹은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유권해석을 통해 오지영 케이스가 선수의 권익이 침해되거나 구단 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요소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 

연맹은 해당 사례 금지조항 신설 등 제도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권고받고 시즌 후 남녀부 구단들과 머리를 맞대고 보완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오지영의 경우 신설 규정 소급 적용의 어려움이 있어 5일 경기와 오는 3월 9일 GS칼텍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은 뛸 수 없다.

차 감독은 "(오지영 관련 부분) 결과는 우리가 따라가야 하지 않겠나 정도만 구단과 얘기를 했다"며 문체부 유권해석과 연맹의 소급 적용 불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감독 대행 역시 "(오지영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뭐라고 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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