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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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권순우, 베리스에 1단식 아쉬운 역전패 [데이비스컵]

기사입력 2023.02.04 14:03 / 기사수정 2023.02.04 15:33



(엑스포츠뉴스 올림픽공원, 조은혜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61위·당진시청)가 데이비스컵 첫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권순우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 1단식 경기에서 지주 베리스(115위)에게 1-2(6-1 4-6 6-7<6-8>)로 패했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베리스의 서브 게임을 세 번이나 브레이크하는 등 4-0으로 앞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손쉽게 1세트를 챙겼다. 그러나 2세트에 베리스의 기세가 올라왔고, 권순우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하는 등 고전하며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역시 쉽지 않았다. 권순우는 세트 초반 3-0으로 앞섰으나 자신의 두 차레 서브에서 실책과 더블폴트로 점수를 헌납했고, 이어진 상대 서브에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권순우는 6-4로 더블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베리스의 추격을 다시 허용하면서 결국 패했다.

한국은 세계 16강국이 본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테니스 최강국을 가리는 '테니스 월드컵' 데이비스컵에서 사상 최초 2년 연속 최종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해 3월 오스트라이를 3-1로 꺾고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최종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 16강에는 지난해 결승에 올랐던 호주와 캐나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이탈리아, 스페인까지 4개국이 최종본선으로 직행했다. 나머지 12개국과 2022 월드그룹 예선1에서 승리한 12개국 등 24개국이 12개의 최종본선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권순우와 베리스의 경기 후 2단식에서 홍성찬(237위·세종시청)이 다비드 고팽(41위)과 맞붙는다. 권순우의 패배로 벨기에의 에이스 고팽을 만나는 홍성찬의 부담감은 더 커졌다. 4단식 1복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3경기를 먼저 잡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사진=올림픽공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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