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1.18 23: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추신수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2003년도에 시즌 끝나고 한국 들어와서 쉬는 기간에 소개로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보는 순간 '이 여자다' 싶었다. 사실 그 자리도 저를 소개시켜주려고 데려온 자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였다. 그런데 보고 '어, 뭐지?'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는 제게 반했다기보다는 어린 나이에 제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걸 좋게 봤다더라"고 덧붙였다.
열악한 마이너리그 생활에 전담 트레이너를 자처했던 아내에 대해 추신수는 "제가 아이가 셋이다. 보통 아이를 낳으면 3일간 출산 휴가를 낼 수 있는데, 저는 야구가 급하다보니 휴가도 반납하고 바로 복귀했다"면서 "아내는 출산 다음 날 바로 직접 운전해서 퇴원했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 아팠다. 제가 산후조리를 해줄 형편도 안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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