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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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 "19살 많은 ♥양준혁, 처음엔 무섭고 싫었다"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3.01.17 21:19 / 기사수정 2023.01.17 21:1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현선이 19살 연상 양준혁이 처음에는 싫었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결혼 3년 차가 된 19살 나이 차이의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현선은 양준혁과 어떻게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선수와 팬으로 시작했다"며 "저희 집이 전라도 광주다. 마침 기아랑 삼성 경기가 있어서 구단 차를 기다렸다. 오빠가 처음으로 내렸는데 그 어떤 연예인 보는 것보다 심장이 뛰었다. 그때는 남자로서 좋아한 건 아니고 야구 선수로서 좋아하는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양준혁은 "까무잡잡한 어린 소녀가 떨면서 사인해달라고 한 기억이 난다. 그때 사인을 못 해줘서 마음에 남았다"고 떠올렸다. 

박현선은 "당시 미니홈피 방명록에 '오늘 경기 갔는데 사인 못 받아서 아쉽다'고 했는데 나를 기억해 줬다. 그게 인연이 돼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때 제 나이가 20살, 21살이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19살. 양준혁은 "10년을 공들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현선이 "10년 동안 저를 대하는 말이나 행동이 한결 같았다"고 하자, 양준혁은 "맛있는 거 사주고 영화 보고 집에 잘 데려다주고를 한결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현선은 "제가 20대 후반일 때 오빠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때는 무섭고 싫었다. 나한테 왜 이러지? 거부 반응이 심했다. 그래서 '오빠 주변에 예쁘고 잘난 여자들도 많은데 왜 이렇게 하냐. 내가 오해를 사게 했으면 죄송하다. 난 팬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양준혁은 "그렇게 밀어내고 2,3년 동안 연락이 뜸했다. 그러다 궁금해서 다시 연락했는데 그때는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현선은 "오랜만에 연락 왔을 때 나한테 '너 왜 시집 안 가냐'고 하더라. 그러면서 '오빠한테 시집오면 공주님처럼 데리고 살 텐데'라고 하길래 장난 식으로 '그러실래요?'라고 했다. 그렇게 오랜만에 오빠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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