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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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골든보이' 듀오, 사비 감독에게 첫 트로피 안기다

기사입력 2023.01.16 06: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골든 보이 듀오 가비(18), 그리고 페드리(20)가 사비 감독의 첫 트로피를 안기는 맹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14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의 우승이다. 

사비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 바르셀로나 부임 이후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로 밀려나 거취에 위협을 받았던 그는 수페르코파 우승으로 한시름 덜었다. 

사비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긴 건 역시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중원의 힘이 있었다. 이날 사비 감독은 중원에 페드리, 프렝키 더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 여기에 좌측 윙어로 가비까지 투입해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4명이나 투입했다. 

가비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전반 3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44분엔 레반도프스키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후반 23분엔 왼쪽으로 침투한 가비가 왼발 크로스를 올린 것이 굴절됐고 반대편에 있던 페드리가 밀어 넣었다. 공식적으로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세 골에 모두 관여한 셈이다. 

가비는 지난 2015년 레알 베티스 유스팀에서 바르셀로나 유스팀으로 이적한 뒤 줄곧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 1군팀에 콜업돼 이른 나이부터 프로 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페드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이날 세 번째 골을 포함해 패스 정확도 90% 등 중원에서 더 용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두 선수는 모두 골든 보이와 트로페 코파를 수상한 최고의 유망주이기도 하다.

페드리는 2021년, 가비는 2022년,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에서 수여하는 '골든 보이상'과 프랑스 풋볼에서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페 코파'를 수상했다.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받은 두 선수는 사비 감독의 생애 첫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특히 가비는 이날 경기 MOM(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사진=바르셀로나, 왕립스페인축구연맹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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