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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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로만!'...첼시팬 연호에 과르디올라 "포터에게도 충분한 시간 필요"

기사입력 2023.01.09 08: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신뢰가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포터를 옹호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한 맨시티를 맞아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무기력하게 패한 첼시는 지난 리그 경기 맞대결 패배(0-1)에 이어 맨시티와의 2연전을 2연패로 마무리했다.

포터 감독은 지난해 10월 이후 리그에서 단 1승만 거두고 있으며 이는 리그 20개팀 중 꼴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최근 심각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터 감독에게 첼시팬들은 인내심을 잃고 말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첼시팬들은 토마스 투헬 전 감독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이름을 연호하며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포터에게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는 "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포터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빅 클럽에서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포터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은 훌륭했고, 브라이턴에서 보여줬던 업적도 뛰어났다. 모든 감독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포터가 옳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매 시즌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었을 때는 예외다. 리오넬 메시가 있었기 때문에 2시즌이 필요하지 않았다. 1시즌이면 충분했다"면서 "FA컵이나 리그컵 같은 수준의 대회에서 맨시티를 상대하는 것은 포터에게도, 첼시에게도, 그 어떤 팀에게도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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