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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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스크 집어던지고 콘테 싱글벙글...9G 만의 득점포에 '활짝'

기사입력 2023.01.05 07: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그 9경기 만에 터진 득점포 한 방에 손흥민과 안토니오 콘테 모두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맷 도허티가 1골을 넣어 4-0 대승을 거두고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승2무4패, 승점 35)에 2점 뒤진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좋지 않았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평소에는 날카로웠던 크로스도 이날 만큼은 높이 떴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리자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1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하며 첫 번째 기회를 얻은 손흥민은 아쉽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1분 뒤 박스 오른쪽에서 도허티에게 공을 내줬고, 도허티가 골망을 흔들며 득점에 관여했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의 발끝은 곧바로 불을 뿜었다. 후반 27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리그 9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지독한 골가뭄에 시달렸다. 앞서 말한 레스터전을 제외하고 모든 리그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우려 섞인 시선이 뒤따랐다. 이반 페리시치와의 공존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고, 개인 폼 자체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오랜 기간 무득점에 시달리며 마음 고생이 심했을 손흥민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마스크를 집어던지며 포효했다.

최근 거듭된 비판에 침울했던 콘테 감독도 활짝 웃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질 때 싱글벙글한 표정을 지었고, 경기 후에는 활짝 웃으며 손흥민을 껴안았다.

9경기 만에 터진 득점포 한 방에 손흥민, 콘테 두 사람 모두 환히 웃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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