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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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김민재, 당분간 안 떠나” 伊 기자, 잔류 확신 이유는?

기사입력 2023.01.03 19:58 / 기사수정 2023.01.03 19:5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이탈리아 기자가 김민재가 2024년까지 나폴리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민재와 SSC 나폴리는 오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2022/23 시즌 세리에A 16라운드 인터밀란과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에서 유일한 무패(13승 2무) 팀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인터밀란전에서도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핵심 선수들이 전부 출전이 가능하기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는 나폴리에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의 이적 관련 소식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이후 곧장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으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했고, 이적 6개월 만에 많은 유럽 클럽이 김민재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의 플레이 스타일을 높게 평가하며 유력 매체들을 통해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에 이어 리버풀도 김민재 영입전에 참가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3일 “리버풀이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와 경쟁하고 있다”라며 “리버풀은 2022/23 시즌이 끝나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라고 김민재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을 보도했다. 

두 팀은 김민재의 기량과 더불어, 그가 나폴리와 계약 당시 맺은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내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용이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나폴리와의 계약에서 올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이탈리아를 제외한 해외 구단이 5000만 유로(약 675억원) 정도를 제시할 경우 바로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

그러나 빅클럽의 관심과 바이아웃 조항에도 불구하고 김민재가 나폴리에 더 오랜 시간 남을 수 있다는 의견이 등장하며 나폴리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이탈리아 매체 ‘레푸블리카’ 마르코 아치 기자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가 당분간 나폴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김민재와 찍은 사진과 함께 “한국회사와 나폴리가 2024년까지 계약한 덕분에 우리는 김민재가 당분간 나폴리를 떠나지 않으리라는 합리적인 확신을 갖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나폴리는 3일 국내 핀테크 기업 두나무와 오는 2023/24 시즌까지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나폴리는 2023/24 시즌까지 후면에 ‘업비트’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치 기자는 나폴리가 한국 기업인 두나무와 맺은 계약 기간이 2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2024년까지는 김민재가 나폴리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나폴리는 현재 김민재를 붙잡기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이적시장 기간 김민재와 협상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수정하길 원하는 가운데, 이번 두나무와 나폴리의 계약이 김민재의 이적 시기에 영향을 미칠지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폴리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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