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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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조재성 병역비리 연루에 고개 숙인 사령탑

기사입력 2022.12.28 18:25



(엑스포츠뉴스 천안, 김지수 기자)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최근 발생한 조재성의 병역비리 연루에 대해 고개를 숙이고 팬들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석 감독은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 앞서 "(조재성 문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참 아쉽고 저도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항상 이런저런 변수가 생기지만 이번 일은 아쉬운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지난 27일 긴급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조재성이 병역비리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연맹에도 보고를 마쳤고 조재성의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조재성은 선수단 전체 휴일이던 지난 25일 석진욱 감독에 면담을 요청했다. 석 감독은 조재성과 직접 만나 조재성의 병역비리 연루를 인지한 뒤 이를 곧바로 구단에 알렸고 구단은 조재성을 선수단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내렸다.

조재성의 병역비리 연루로 OK금융그룹은 전력 출혈은 물론 팀 분위기 저하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병역비리 문제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면 팬들의 비판도 피할 수 없다.

석 감독은 "우리 팀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참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나. 팬들께 송구할 뿐이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OK금융그룹은 일단 주포 레오가 아포짓으로 이동하고 박승수, 차지환이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리시비를 책임져 주는 역할을 맡아 조재성 이탈 여파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석 감독은 "올 시즌은 레오가 계속 아포짓으로 가야 한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 때 사용했던 포메이션이기 때문에 크게 어색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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