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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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이 원하니 영입해야지...'맨유 타깃' 각포 영입한 배경

기사입력 2022.12.28 10:3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고 있던 코디 각포를 하이재킹할 수 있었던 배경이 공개됐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SNS에 "리버풀의 각포 영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결정적"이라고 보도했다.

PSV 에인트호번은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리버풀과 코디 각포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적료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과 에인트호번은 기본 이적료 37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와 옵션 1300만 파운드(약 199억 원)로 합의했고, 이 금액은 에인트호번 클럽 레코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각표 영입 발표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 특히 각포는 맨유와 긴밀하게 연결됐던 선수였기에 리버풀 팬들의 놀라움은 배가 됐다.

리버풀이 각포 영입을 갑자기 추진하게 된 점과 라이벌 맨유로부터 하이재킹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을 이끄는 클롭 감독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로마노 기자는 "클롭 감독은 기존 공격수들 부상으로 인해 새로운 공격수를 원했고, 리버풀은 신속하게 움직이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현재 루이스 디아스와 디오구 조타가 각각 무릎과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고,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경미한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27일에 펼쳐졌던 아스톤 빌라전에 결장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 거래는 디아스 영입을 떠올리게 만든다"라며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는 디아스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리버풀이 24시간 만에 이 거래를 뒤집어 버리고 디아스를 품에 안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각포는 맨유와 에릭 턴 하흐 감독과 교류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맨유는 신중한 선택을 위해 정식 제안을 전달하지 않았다"라며 "맨유가 고민하고 있는 틈을 타 리버풀이 각포를 채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포는 에인트호번이 리버풀 제안을 받아들은 뒤, 곧바로 영국으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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