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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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훈 vs 박영혜, 그들만 소란스러운 논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2.21 10:10 / 기사수정 2023.02.14 13: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단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연출한 신성훈 감독이 박영혜 감독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수입 분배 등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논란상황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20일 신성훈 감독의 소속사 라이트픽처스 측은 "박영혜 감독과 의견 차이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앞으로 영화 개봉 후 홍보활동을 비롯하여 모든 활동은 신성훈 감독 혼자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그동안 '짜장면…고맙습니다'의 제작부터 지금 이 상황이 오기까지 정말 너무나도 큰 어려움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서로 간의 의견 차이로 불가피하게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아무쪼록 신성훈 감독이 이끌어갈 홍보활동과 해외영화제 참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겉으로는 서툴지만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서로의 아픔을 극복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그대로 담아낸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다.

지난 가을부터 '짜장면 고맙습니다' 측은 국내 최초 장애인 소재 로맨스 영화이자 박영혜가 공동 연출에 참여하며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으로 홍보를 했고, 이 내용에 대해 끊임없이 언론사에 자료를 배포하며 작품을 알려왔다.

영화가 국내에서는 사실상 아직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가운데, 해외 소규모 영화 행사 등에서 55관왕을 달성했다고 전하는가 하면, '제2의 '미나리'라는 수식어 역시 스스로 알리기에 바빴다.

또 박영혜 감독이 '칸에 입성했다'며 세계 최대의 권위있는 영화제로 손꼽히는 칸국제영화제를 연상케하는 문구를 자료 제목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초청된 영화제는 제목만 보면 오해할 수 있던 본래의 칸국제영화제가 아닌 제3회 칸 영화상이라는, 대중에게는 그 의미가 다소 낯선 행사였다.



불화설 역시 언론 홍보 자료를 통해 일방적으로 알려졌다.

신성훈 감독 측은 두 사람이 그간 홍보 활동 및 수익 배분과 관련해 의견 차이로 갈등의 골이 깊어져 불가피하게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알렸고, 신성훈 감독은 "지난 9월부터 너무나도 힘든 일들이 끊이질 않았다. 해당 영화로 인해 진심으로 단 한 번도 웃어본 적도 없었고, 행복한 사람처럼 연기 해야 하는 것 또한 고통스러웠다"라고 호소했다.

또 "향후 수익 배분과 관련해서도 법적 논의를 거치겠다. 최악의 경우 영화를 덮겠다"고도 했다. 

박영혜 감독 측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신성훈 감독은 "박영혜와 다신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 못박았지만, 스스로 불화 상황을 퍼뜨리며 논란을 자초하는 신성훈 감독 측의 행보는 대중에게 불필요한 피로함을 자아내며 의아함만 더하는 중이다.

사진 = 라이트 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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