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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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7년 만에 결심…"방송국 짐 싸 나오는데 아무도"

기사입력 2022.12.20 14:03 / 기사수정 2022.12.20 14:28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당나귀 귀' 전현무가 KBS 퇴사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26년 간 몸 담은 캐빈 승무원직을 떠나는 김형래 부문장을 위한 깜짝 송별회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이금희는 MC 전현무를 가리켜 "제가 여기서 이렇게 전현무 아나운서를 볼 줄 몰랐다"며 KBS 직속 선후배 사이를 언급했다. 

전현무가 이금희의 대기실에 찾아가 90도로 인사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김숙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전현무는 32기 아나운서로 입사 당시 이금희에게 고가의 필기구를 선물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정연, 이지애, 최송현, 저까지 4명이 들어왔는데 '아나운서는 말을 하는 직업이라 잘 쓸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지금도 기억나는게 같이 문구점에 가서 선배님이 '애, 넌 내 동기 같다'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승진으로 부서를 옮기게 된 김형래 부문장은 새로 온 신임 부문장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과정에서 애정을 담아 후배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송별회에서 후배들의 편지 낭독을 들은 김형래는 "오랜만에 손 편지를 받으니까 고맙고 울컥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훈훈한 분위기의 송별회를 보던 김숙은 KBS를 퇴사한 경험이 있는 전현무를 향해 "편지를 받은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도 KBS가 7년동안 있었던 직장이었는데, 짐을 싸고 나오는 저와 남아있는 직원들 표정이 똑같았다. 다 밝았다. 한 명도 울지 않았다"고 회상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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