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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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김고은 캐스팅 간절…'노래+연기' 대안 없어" (씨네타운)[종합]

기사입력 2022.12.16 13:1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씨네타운' 윤제균 감독이 김고은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한 '영웅'의 정성화, 윤제균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

앞서 윤제균 감독은 여러 차례 "정성화 배우의 뮤지컬 '영웅'을 보고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윤제균 감독은 공연을 보게 된 계기에 대해 "2012년에 영화 '댄싱퀸'이 개봉했을 때 제작에 참여했다. 그 작품에 성화 씨가 조연으로 출연했는데 공연을 보러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가서 봤는데 오열을 하고 나왔다. 그때부터 언젠가는 영화로 만들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제균 감독은 '영웅'을 제작할 때 목표가 두 가지 있었다고 고백했다. 

윤제균 감독은 "뮤지컬 '영웅'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까 공연을 보신 분들이 영화를 보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두 번째는 '영웅'을 세계 시장에 내놔도 절대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다고 전했다. 

이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아닌 실력이 우선이었다. 그래서 안중근 역을 정성화만큼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대안이 없었다. 그래서 거절을 한다면 집까지 찾아가서 무릎까지 꿇으려고 했다"고 정성화를 캐스팅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정성화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감독님이 시켜주셨을 때 '목숨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잘 못 하면 14년 동안 뮤지컬에 힘 써온 분들한테 폐가 되는 거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를 소개하는 영화다 보니 책임감과 무게감이 느껴지더라. 감독님이 요청을 하셔서 역할을 위해 14kg를 뺐다"고 밝혔다.

또한 '영웅'에서 조선의 마지막 궁녀이자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김고은이 언급됐다. 

정성화는 "김고은 씨가 노래하는 영상조차 본 적이 없는데 노래방 가서 들었을 때 저도 모르게 손이 모아지더라. 테크닉도 너무 훌륭하다"고 김고은의 가창력을 칭찬했다. 

윤제균 감독은 김고은을 캐스팅할 때 몹시 떨렸다며 "안중근 역처럼 설희도 연기와 노래를 다 잘해야 했기 때문에 고은 씨 말고는 대안이 없었다. 그만큼 간절했다. 어떻게든 캐스팅하려고 제 진심과 진정성을 이야기하려고 하다 보니까 떨렸다"고 털어놨다. 

사진 =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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