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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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수호신' 요리스, 슈퍼 세이브 2개→승리 발판 [프랑스-모로코]

기사입력 2022.12.15 06:00 / 기사수정 2022.12.15 06: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의 수호신은 역시 위고 요리스였다. 결정적 선방으로 후방을 든든히 지키면서 승리의 발판이 됐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등 공격진이 침묵한 가운데 가장 빛난 선수는 수호신 위고 요리스였다.

전반 4분 만에 테오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프랑스는 이후 모로코의 매서운 반격에 실점 위기를 맞았고, 위기에서 구해낸 선수가 바로 요리스였다.

요리스는 전반전 점유율 49%를 기록한 모로코의 공세에 맞서 세이브 2개를 기록했다.

전반 9분 아제딘 우나히가 먼 거리에서 강하게 감아찼다. 공은 크게 휘어 프랑스 골문으로 향했으나 요리스가 팔을 쭉 뻗어 막아냈다.

전반 막판에는 결정적 선방을 기록했다. 하킴 지예시가 올려준 코너킥을 셀림 아말라가 기습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연결했으나 손끝으로 쳐냈다. 골대를 맞고 나온 것처럼 보였을 정도로 잘 차고 잘 막은 장면이었다.

후반전 초반에도 모로코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2분 모로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잘 잡아냈다.

프랑스는 골문을 든든히 지켜낸 요리스 덕분에 후반 중반까지 잘 버텼다. 이후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요리스는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프랑스 국가대표팀 모두 주장직을 맡고 있다. 토트넘에서도 주전 골키퍼로서 10년 동안 활약하고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역대 최다 A매치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파비안 바르테즈 은퇴 후 여러 골키퍼들이 거쳐갔으나 요리스가 등장하면서 안정감을 갖추게 됐다.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메이저 대회에서 프랑스 골문을 지키고 있는 요리스는 왜 자신이 프랑스 주전 골키퍼인지 이날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사진=DPA, 로이터/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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