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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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WC 결승' 메시 "아르헨 여러분, 지금을 즐기세요"

기사입력 2022.12.14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8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메시는 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중원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알바레스가 트래핑 후 리바코비치를 제쳤고, 이 과정에서 리바코비치와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서 오른쪽 상단을 꿰뚫는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가 승기를 잡았다. 전반 38분 알바레스가 중앙선 부근부터 직접 드리블로 올라가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수 발에 2번 걸리긴 했으나 2번 모두 알바레스가 공을 따내는 행운도 따랐다.

후반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그바르디올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박스 부근에서 바디 페인팅으로 그바르디올을 속인 후 박스 안까지 파고든 후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이를 알바레스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3-0 대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1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친 메시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는 "월드컵에 온 이후로 계속 즐겼다. 첫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우리는 서로 신뢰하고 있었고, 사람들에게도 믿음을 요청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아르헨티나는 훌륭한 팀이다. 다시 한 번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모든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자신감도 있었다. 우리가 우승후보 1순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다"며 "결승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모로코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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