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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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한국 문화유산 보호' 위해 8억원 추가 후원…누적 기부액 76억원

기사입력 2022.12.12 18: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라이엇 게임즈는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 오피스 오디토리움에서 문화재청과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을 체결하고 8억 원의 추가 기부금을 후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은 문화이며 우리 문화의 뿌리는 문화유산'이라는 기조 아래 2012년부터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에 이뤄진 추가 후원으로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 등에 전한 누적 기부금은 총 76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 추가 기부한 8억 원은 7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 및 게임 플레이어 대상의 역사 교실 확대 재개, 조선왕실 유물에 대한 복제 전시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라이엇 게임즈와 문화재청은 이번 약정식에서 2022년 한 해 동안의 사회환원 행보 성과를 결산하고, 2023년 계획을 공개했다.

2022년 대표적 성과로는 지난 7월 공개된 조선왕실 유물 '보록'의 환수가 언급됐다. '보록'은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을 통해 성공한 6번째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사례다.

문화재청은 라이엇 게임즈의 지원으로 올 한 해 총 36회의 청소년 역사교육이 이뤄졌다는 점과 2년에 거쳐 진행 중인 조선왕실 유물, '노부(鹵簿)' 15점의 보존 처리가 마무리 단계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구기향 사회환원사업 총괄은 "아직도 '외국계 게임 회사가 왜 문화재를 보호하느냐'는 인식이 많지만, 저희는 이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플레이어 및 파트너 여러분과 함께 알차게 달려온 10년을 넘어, 다음 10년을 생각할 수 있어 기쁘다. 또 한 번의 후원약정을 통해 2023년에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찾고 의미를 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의 조혁진 한국대표 역시 "저희는 기쁜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뜻을 굽히지 않고 같은 마음으로 투자를 지속해 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가 된다. 저희가 더 많이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너무나도 중요한 유물 환수에 라이엇 게임즈가 앞장서서 기부했다는 걸 잊지 않겠다"라며 "라이엇 게임즈 덕분에 문화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이런 기회를 감사히 받고 이어가면서 성과를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조선 불화 '석가삼존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중화궁인'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척암선생문집 책판' ▲조선왕실 유물 '보록' 등 총 6회의 구외 문화재 환수에 함께했다.

이 외에도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등 인적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와 ▲광복 70주년 특별전 및 창경궁 궁중문화 활용콘텐츠 전시 후원 등의 전시 및 교육 활동을 병행하며 문화재를 알리고 지키는 데 힘써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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