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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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케인 "책임 통감...내가 안고 살아가야 한다"

기사입력 2022.12.11 08: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 책임을 통감했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7분 오렐리앙 추아메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3분 프랑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으면서 잉글랜드는 다시 추격에 나섰는데,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또 얻으면서 동점 기회를 잡았다.

케인이 또다시 키커로 나섰는데 긴장한 탓이었을까? 이전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처리했던 케인은 이번엔 허공으로 슈팅을 날리면서 동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함에 따라 동점을 만들지 못한 잉글랜드는 결국 프랑스에 1-2로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케인은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이지만 주장이자 페널티킥을 실축한 선수로서 나는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성공시킬 자신이 있었지만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페널티킥 실축은 앞으로 내가 책임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결승전까지 갈 수 있었다고 전적으로 믿었었기에 여기서 끝났다는 것에 대해 실망했지만, 우리가 이룬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4위를 차지했던 잉글랜드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 가로막히면서 2회 연속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잉글랜드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프랑스는 오는 15일 포르투갈을 1-0으로 누르고 올라온 모로코와 결승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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