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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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아닌 두산 소속으로 GG 후보, 양의지 "NC 팬들께 죄송합니다" [골든글러브]

기사입력 2022.12.09 17:35 / 기사수정 2022.12.09 17:3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윤승재 기자) "소속팀이 바뀔 줄 몰랐는데.. NC 팬분들께 죄송합니다."

NC 다이노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양의지가 NC 팬들에게 감사와 사과 인사를 전했다. 

양의지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양의지는 올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0.283(427타수 121안타), 20홈런, 94타점을 기록하며 NC의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지난해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던 양의지는 올해 다시 포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양의지가 이번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되면 개인 통산 여덟 번째 골든글러브상이 될 예정이다.



시상식 전 만난 양의지는 “작년에 부상을 당하면서 지명타자로 상을 받았는데, 다시 포수로 후보에 올라 기분이 좋다”라며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대했다. 

한편, 양의지는 NC가 아닌 두산 소속으로 후보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골든글러브 후보가 결정되기 전 두산과 FA 계약을 맺으면서 소속이 바뀌었다. 올 한 해를 NC 선수로 뛰며 후보에 올랐지만, 소속이 바뀌어 두산 소속 선수로 수상을 기다리게 됐다. 

이에 양의지는 “소속이 바뀌어서 후보에 오를지 몰랐는데 최근에 알았다. NC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지난달 22일 두산과 계약기간 4+2년, 최대 15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원소속팀 NC는 물론 많은 팀의 러브콜을 받았던 양의지는 최종적으로 두산을 택하며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양의지는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제시를 해주신 팀들이 많았다. 가족들과 상의하고 많이 고민한 끝에 두산으로 돌아왔는데, 운명이지 않았나”라면서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들과 NC 김택진 구단주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삼성동 박지영 기자, 두산 베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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