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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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우, 황금기에 찾아온 '연매살'…"주위 돌아보라는 의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12.14 10: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서현우의 황금기는 바로 지금이다.

최근 서현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현우는 13일 종영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인간미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 김중돈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서현우는 톱스타들과 그들의 파트너인 매니저들의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리얼하고 위트 있게 담아내며 몰입도 있게 극을 이끌었다.

2010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으로 데뷔한 서현우는 영화 ‘사라진 밤’, ‘배심원들’, 독전, ‘나를 찾아줘’, ‘남산의 부장들’, ‘라이브 하드’, ‘혼자 사는 사람들’, '괴기맨션’, tvN ‘나의 아저씨’, MBC ‘시간’, OCN ‘모두의 거짓말’, tvN ‘악의 꽃’, 등 수많은 작품에서 조단역을 거치며 꾸준히 필모그라피를 쌓아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만 해도 서현우는 '모럴센스', '헤어질 결심', '썬더버드', '정직한 후보2', '세이레', tvN '아다마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을 통해 얼굴을 비추며 누구보다 바쁜 행보를 펼쳤다. 

어떤 이들은 이런 서현우를 두고 '대기만성형 배우'라 부른다. 서현우는 '대기만성' 수식어와 더불어 자신에게 쏠리는 스포트라이트에 대해 "촬영할 때는 촬영에 집중하다 보니 못 느꼈는데, 요즘 들어 체감하는 게 주변에서 많이 알아봐 주신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을 실생활에서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현우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의 한계 없이 언제나 새로운 얼굴로 변신한다. 서현우는 "외모의 변화를 줬을 때 캐릭터가 굉장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체중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더라. 체중 증감량뿐 아니라 비주얼적인 이미지를 첨가하거나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재미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서현우만의 캐릭터 접근법이 궁금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작품에 존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돋보일까?' 보다는 연출자가 생각하는 환경과 상황에서 '진짜 있을법한 사람일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평소 주변 사람들을 많이 관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서현우는 "커피숍에 직원분을 연기한다고 하면 커피숍 다니며 관찰한다. 평범하고 습관적인 행위를 찾으려고 한다. 특정 직업군의 사람도 인간이다 보니 개성이 강한데, 그 개성 안에 깔린 평범함, 보편적인 순간을 많이 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서현우는 "'몰입'보다는 '집중'이라는 표현을 좋아한다"며 "관객분들이 이 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 배우로서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감정을 느껴야 하는 사람은 관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서현우는 "지금 시점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찾아온 이유가 뭘까 고민해 봤는데, 주위를 돌아보라는 의미였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도 보살피고 소중함도 느껴보고, 체험도 해봐라는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착각하면 안 된다. 다 같이 만드는 거다. 주변을 더 챙기려고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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