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2-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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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대로 폭발한 데뷔골, 백승호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

기사입력 2022.12.06 11:0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고,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전반전부터 꼬였다. 한국은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6분 뒤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주며 기세를 빼앗겼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29분 히샬리송, 36분 루카스 파케타에게 연달아 골을 먹히며 0-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그리고 마침내 백승호가 후반 20분 기가 막힌 중거리슛을 날리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백승호의 추격포 이후 한국은 추가골을 생산하지 못했다. 원정 대회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렸으나 16강에서 걸음을 멈췄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백승호는 "조별리그때부터 경기를 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많이 노력했는데 16강에서 떨어져서 아쉽다. 너무 잘해주고 열심히 뛰어줬다. 잘 준비했는데 떨어져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백승호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그는 "2002 월드컵을 보면서 축구를 시작했는데 딱 20년이 지난 올해 데뷔하고 골을 넣었다. 힘들었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부모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데뷔골을 되돌아본 백승호는 "경기에 들어가서 기회가 되면 자신 있게 슈팅을 때리려 했는데 운 좋게 내 앞에 공이 떨어졌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원더골은 백승호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됐다.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고,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더 간절하게 노력하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백승호는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믿고 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아쉽게 떨어졌지만, 우리가 후회 없이 뛴 것에 대해 고생했다고 얘기했다.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였으니 잘 준비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12년 만에 카타르 대회에서 16강 무대를 밟았다. 4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제 한국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한다. 백승호는 "확실한 철학과 우리만의 색깔을 갖고 단합이 잘 되어 4년을 잘 준비한다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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