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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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나 실축한 日...시어러 "승부차기 연습 안 했나?" 혹평

기사입력 2022.12.06 03:2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랜드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일본 선수들의 승부차기 실력을 혹평했다.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게 패했다.

일본은 전반 43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의 헤딩 동점골이 터지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양 팀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면서 결승골을 노렸지만 정규 시간 90분을 넘어 연장 30분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해, 결국 이번 월드컵 첫 번째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1번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와 2번 키커 미토마 가오루가 연달아 실축하고, 4번 키커 요시다 마야마저 킥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해 8강행이 좌절됐다.



일본이 승부차기에서 무려 3명이나 실축해 탈락하는 모습을 본 시어러는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선수들의 승부차기 실력을 혹평했다.

시어러는 "경험이 결국 답해줬다. 이미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 순간 어떤 압박을 받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크로아티아 선수들을 보면 압박감을 훨씬 더 잘 처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 입장에서 보면 너무 답답했다"라며 "그들은 마치 승부차기 연습을 한 번도 안 한 것처럼 보였다"라며 평가했다.

이어 "승부차기에 나선 일본 선수들은 너무 평범해 보였다. 실축한 3명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강하게 슈팅을 찬 선수들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격파하면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8강 진출에 도전한 일본은 지난 월드컵 준우승 팀 크로아티아에 막히면서 또다시 16강에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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