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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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 삼진 잡겠다" 안우진의 예고, 문현빈의 대답은?

기사입력 2022.12.02 19:05 / 기사수정 2022.12.02 19:06



(엑스포츠뉴스 청담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북일고 문현빈이 다가오는 2023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문현빈은 2일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2022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BIC0.412(백인천상)을 수상했다. 

문현빈은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주관 대회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5, OPS 1.216를 기록했고, 2022년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문현빈은 백인천상 수상 후 "내년부터 바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그라운드에서 항상 전력질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시상식에서 문현빈은 프로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 문현빈은 이 자리에 있던 안우진의 이름을 이야기했다.

문현빈은 "TV로 봤는데 치기 어려워 보여서 쳐보고 싶다. 열심히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이 말에 "첫 타석에서는 무조건 삼진을 잡겠다. 초구는 직구를 던지겠다"고 화답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안우진의 말을 들은 소감을 묻자 문현빈은 "삼진 먹을 확률이 굉장히 높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준비 잘해서 한 번 안타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문현빈은 지난달 23일까지 대전에서 진행된 한화의 마무리훈련을 함께했다. 문현빈은 "고등학교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훈련하는 시스템이나 스케줄이 명확해서 좋았다. 할 땐 확 한 뒤에 쉴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분위기에 적응하는 게 조금 힘들었지만 선배님들이 먼저 말도 잘 걸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훈련하는 부분에서는 힘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일고와 U-18 청소년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은 문현빈을 향한 팀의 기대는 크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문현빈의 잠재력은 물론 태도와 정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님께서 항상 준비 잘하고 있으라고 한 게 가장 기억에 남아 있다"고 말한 문현빈은 "시즌 전까지 수비적인 부분과 웨이트를 많이 신경쓰려고 한다. 다치지 않고 144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군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인데, 잘하는 건 운도 필요하고 생각한다"면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청담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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