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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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한가인, 세 번의 유산 아픔 고백 "허들 넘는 기분"

기사입력 2022.11.26 06:50 / 기사수정 2022.11.26 07:24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한가인이 과거 세 차례 유산한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25일 첫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MC 신동엽과 한가인이 의뢰인의 이사를 도왔다.

한가인은 '손 없는 날'에 얽힌 가족과의 일화로 "시어머니가 민속 신앙을 너무 믿으신다. 손 없는 날은 물론이고 풍수지리도 믿으신다. 우리 집의 경우 꼭 북문이어야 한단다. 남편과 집 보러 다닐 때 나침반을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시어머니가 천기의 근원지도 아신다. 지금 집도 시어머니가 어느날 불현듯 전화하셔서 '동네에 천기가 흐르는 집이 있다'고 해서 이사를 하게 됐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한가인은 "실제로 천기가 흐르는 집에 와서 아이도 둘 낳았다. 남편도 그걸 믿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이사를 안 하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한가인에 대해 "예능에 잘 어울린다. 말이 많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인정하며 "그렇게 참견을 하고 싶다. 시댁에 놀러가도 시어머니와 둘만 말을 하고 연씨들은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친정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 첫 의뢰인의 사연에 한가인은 "나도 친정 엄마와 같이 살고 있다"고 공감하며 "임신하셨을 때 오셔서 아직까지 못 가셨다. 집에 갈 기회를 엿보고 계신데 계속 못 가고 계신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싸울까 봐 불안하다"는 모녀에게 합가 선배 한가인은 "무조건 딸이 양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가인은 "엄마와 같이 산 지 7-8년차 됐는데 하루는 너무 크게 싸워서 엄마가 내려가셨다. 나가면서 아이들에게 '할머니 이제 못 볼 거다'라고 선언했다"고 과거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남편(연정훈)이 너무 울고 있는 내 모습을 보더니 몰래 내려가서 엄마를 모셔왔다"며 연정훈의 중재로 상황이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신동엽은 "다른 집은 이렇게까지 싸우지 않는다. 깜짝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의뢰인의 사연에 한가인은 "한 해에 이유도 모른 채 자연 유산이 3번 된 적이 있다. 힘든 과정을 겪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심정을 너무 이해한다"고 회상했다.

한가인은 "맨 처음 임신하고 (테스트기의) 두 줄을 봤을 땐 TV에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가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검사를 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힘들 수 있겠다'고 하시더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이어 "임신이라는 과정 자체가 엄마가 행복하고 즐겨야 할 시간인데, 나는 임신하는 내내 불안했고 허들을 넘는 것과 같았다"고 고백했다.

한가인은 "항상 오빠와 차를 타고 산부인과에 가는 내내 아무 말도 안 했다. 너무 조마조마하고 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간절함이 있었다. 집에서 확인하고 싶어서 초음파 기계까지 샀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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