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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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5-21' 진땀승…"흥분하고 방심한 것 같더라"

기사입력 2022.11.20 18:1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선수들이 흥분하고 방심한 것 같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홈 2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개막 8연승과 함께 2021년 10월 17일부터 이어져 온 V-리그 역대 홈 최다연승 기록을 ‘20’까지 늘렸다. 또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연승 행진도 ‘9연승’까지 늘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22점을 올리며 폭발했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14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고예림과 이다현, 정지윤도 19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42.06%로, 30.64%의 기업은행보다 높았다. 

하지만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00% 만족할 수 없었다. 막판 집중력 때문이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1세트에서 18-8로 앞서나가고 3세트에선 19-7까지 앞서나가며 쉬운 경기를 펼치는 듯 했으나, 후반 난조로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두 세트 모두 25-21로 승리했으나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에 경기 후 만난 강성형 감독은 “경기는 쉽게 가고 있었는데 나중에 선수들이 흥분하고 방심한 것 같았다.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라면서 “1라운드에서도 이런 경우가 나왔는데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냉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당부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야스민에 대해선 “공격할 때 통증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 이틀 호흡 맞추고 경기에 뛰다보니 리듬이 안 맞는 모습도 있었지만 잘해줬다. 계속 적당히 쉬게 해주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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