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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떨고 있니?…가나 수비수 “남아공 월드컵 복수한다”

기사입력 2022.11.18 14:42 / 기사수정 2022.11.18 14:4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가나 주전 센터백 모하메드 살리수가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활약하면서, 그가 과거 내비친 우루과이전에 대한 각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토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가나는 토마스 파티, 모하메드 쿠두스 등 핵심 선수 몇 명이 결장했지만,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 후반 살리수와 앙투안 세메뇨가 득점에 성공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리수는 “굉장한 느낌이다. 우리들은 준비가 됏다. 한 팀이고 조직적이라는 사실을 오늘 확실히 보여줬다"며 "우리가 월드컵에 가서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우리가 각자의 클럽에서 뛸 만한 충분한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라며 팀 동료들을 칭찬했다. 

살리수는 2020/21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도 15경기에 선발 출전한 살리수는 올해 7월 가나 대표팀에 합류한 귀화 선수다. 

우루과이 매체 오바시온도 18일 살리수에 대해 보도하며 “23살의 수비수는 불과 두 달 전에 가나 국가대표로 데뷔하여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 올랐다. 그런데도 그는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살리수의 과거 인터뷰도 떠올렸다.



오바시온은 살리수가 과거 사우스햄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복수를 위해 우루과이전을 기다리고 있다.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며, 그것이 복수의 일부이다. 그 시절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는 내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며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복수를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맞붙었던 가나와 우루과이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루과이가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당시 수아레스가 연장 후반 가나의 득점이 확실한 공을 손으로 쳐내는 행위로 퇴장당해 많은 가나 국민의 비난을 받았다. 10명이 싸운 우루과이는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살리수와 가나 대표팀은 25일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가나와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3차전은 12월 3일 카타르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EPA, 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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